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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 Pro 뉴스레터 Vol.06 | AI, 이제 전쟁의 도구가 되다

Vol.06 | 2026.03.20AI & Frontier Tech
GLOBAL LENS | 세상을 읽는 인사이트
Decoding Global Leaders · Economy · Technology
MAIN FEATURE
AI, 이제 전쟁의 도구가 되다
— 앤스로픽과 미국 정부의 충돌
ColdFusion (Dagogo Altraide) | YouTube, 2026.03.09
“AI는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들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지만,
전쟁과 대규모 감시라는 매우 위험한 용도로 변질될 수 있다.
개인을 위한 AI와 커다란 권력을 가진 자들의 AI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01
AI는 이미 실전 전장에 배치되었고,
전쟁의 속도와 규모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 팔란티어·앤스로픽 협업의 ‘메이븐 시스템’은
20명이 과거 2,000명의 분석 작업을 실시간으로 수행하게 했다.
02
AI 기업의 윤리 원칙과 국가 안보 수요 사이의 충돌이 본격화되었다.
→ 앤스로픽은 자율 살상 무기·대규모 감시 금지 원칙을 지키기 위해
펜타곤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공급망 위험’ 낙인을 감수했다.
03
오픈AI의 군사 계약 체결은
빅테크 AI 기업의 정체성 전환을 상징하는 분기점이 되었다.
→ 비영리 공익 목표에서 출발한 오픈AI가 군 파트너십을 택하며,
수백만 사용자의 ‘Quit GPT’ 운동을 촉발했다.
Dagogo Altraide (다고고 알트레이드)
Creator & Host, ColdFusion YouTube Channel
호주 퍼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술·비즈니스 다큐멘터리 크리에이터로,
‘ColdFusion’이라는 채널명으로 2007년부터 유튜브를 운영해 왔다.
현재 구독자 500만 명 이상을 보유하며 누적 조회수 5억 회를 넘어선 세계적 인플루언서다.
서호주대학교(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커틴대학교(Curtin University)에서 마케팅을 공부했으며,
복잡한 기술·경제 이슈를 내러티브 방식으로 쉽게 풀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저서 『New Thinking: From Einstein to Artificial Intelligence』는
Book Authority가 선정한 ‘역대 최고 기술서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1. 전장에 착륙한 AI

미군은 최근 최소 두 건의 주요 사례에서 AI를 사용했다.
하나는 베네수엘라의 마두로 대통령 검거 작전이었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이란, 그리고 미국 간의 분쟁이었다.

미 국방부(펜타곤)는 이란 폭격 작전에서 팔란티어(Palantir)가 구축하고
앤스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맞춤형 버전이 탑재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Maven Smart System)’을 실전 투입했다. 
이 시스템은 위성, 감시 장치 등으로부터 방대한 기밀 데이터를 수집한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정부는 테헤란의 거의 모든 교통 카메라를 해킹하여
누가 어디서 오가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이렇게 수집한 179개의 데이터 소스를 통합해
실시간으로 목표물의 위치를 특정하고 우선순위를 산출했다.

조지타운대 연구에 따르면, AI 시스템을 활용해
단 20명의 인력이 기존 2,000명이 수행하던 분석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이란에서 24시간 내에 1,000개의 목표물을 타격하는 전례 없는 작전이 가능했던 배경이다.

군사용 AI는 일반 소비자용 AI와 구조적으로 다르다.
이 모델은 전용 하드웨어에서 작동한다.
민간인들은 수억 명의 사용자와 컴퓨팅 자원을 나눠 쓰지만,
군은 단 하나의 요청을 위해 데이터 센터 전체의 자원을 100% 사용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성능 수준이 민간 AI 대비 5~6단계(약 10만배 이상)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다.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폴 샤레 부소장은
“AI는 틀릴 수 있습니다. 생사가 걸린 문제에서는 여전히
생성형 AI의 결과물을 확인할 인간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2. 앤스로픽의 선택 — 원칙과 계약 사이

2025년 7월, 앤스로픽은 팔란티어를 통해 펜타곤과
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정부는 곧 두 가지 추가 요구를 제시했다.
① 애국법(Patriot Act) 적용 범위 내 미국 시민 대규모 감시 허용,
② 인간 개입 없는 자율형 살상 무기 운영 허용이었다.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는 이를 거부했다.
2026년 2월 24일 정부의 최후통첩 이후 앤스로픽은 모든 정부 계약에서 퇴출되었고,
기업 역사상 전례 없는 ‘공급망 위험(Supply-Chain Risk)’ 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아모데이는 기술이 아직 자율형 무기에 활용되기에
완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기술적 판단을 밝혔다.

3. 오픈AI의 전환과 ‘Quit GPT’ 운동

앤스로픽의 거부 직후, 샘 올트먼(Sam Altman)은
오픈AI가 펜타곤 계약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협의는 단 이틀 만에 완료되었다.
이에 구글·오픈AI 임직원 450명 이상이 반발 성명에 서명했고,
대중 사이에서는 ‘Quit GPT’ 운동이 확산되어 수백만 명이 서비스를 해지했다.

관련 SNS 게시물은 3,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거리 시위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AI 거버넌스의 공백과 기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역사적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4. AI 군사 경쟁의 확산

AI 기반 군사 기술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 NATO 역시 Palantir와 계약을 체결했다.
    • AI 기반 군사 분석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AI가 향후 군사 경쟁의 핵심 전략 기술이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5. AI와 감시 기술의 결합 가능성

AI는 군사 영역뿐 아니라 감시 기술과 결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미 데이터 브로커로부터 다음과 같은 개인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 위치 정보
    • 웹 브라우징 기록
    • 개인 금융 정보

이 데이터는 AI 분석을 통해 대규모 인구 분석 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호주의 슈퍼마켓에는 이미 팔란티어의 감시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다.
또 다른 사례로 Meta가 개발한 Ray-Ban 스마트 안경이 있다.
이 장치는 카메라와 AI를 통해 사람의 신원을 자동 식별하는 기능(Name Tag)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 시사점

편리함을 위해 개발된 AI 기술이
감시와 전쟁이라는 최악의 용도로 급격히 변질될 상황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

우리는 이런 기술의 오남용을 원치 않는다는 목소리를 내고
법 제정을 촉구해야 한다.

EDITOR’S STRATEGIC LENS

AI는 원래 생산성 향상과 생활 편의성을 목표로 발전해 왔다.
그러나 현실에서 가장 빠르게 적용되는 분야의 하나가 전쟁과 대규모 감시라는 점이
새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가 안보라는 막강한 명분 앞에서,
기술 기업의 윤리 원칙은 어디까지 버텨낼 수 있는가.

앤스로픽의 선택은 단기적으로 큰 대가를 치렀다.
그러나 AI 기업이 자신의 기술 사용 범위에 대한 최소한의 통제권을 갖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의 씨앗이 된다.
군사용 AI의 정확성이 민간용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은 긍정적이지만,
AI가 목표물 선정에 개입할 때 ‘인간 통제의 고리’가
실질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오픈AI의 행보는 반면교사다.
인류의 이익을 위해 설립되었다고 표방한 기업이
단 이틀의 협상 끝에 군사 계약을 체결했다는 사실은,
재정 압박과 정치적 환경이 결합될 때
기업의 원칙이 얼마나 빠르게 타협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문제는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이를 관리할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논의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산업의 발전을 억누르는 형태의 규제는 최소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앞으로 몇 가지 중요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

    • AI가 전쟁에서 어떤 역할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 정부는 시민 데이터를 어디까지 분석할 수 있는가
    • AI 기업은 국가 안보 요구와 기술 윤리 사이에서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가

AI의 미래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사회가 어떤 규칙과 원칙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QUICK TAKE | 한 문장 요약
 AI가 전장에 배치된 지금, 기술 기업의 윤리 원칙은
국가 권력과 정면충돌하는 가장 뜨거운 정치·경제적 전선이 되었다. 
🎬 Original YouTube Link: AI Is Now being used in War — ColdFusion
DISCLAIMER
본 뉴스레터는 5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기술·비즈니스 유튜브 채널
ColdFusion이 2026년 3월 9일 방송한 내용을 비즈앤프로가 번역·요약·편집한 자료입니다.
본 자료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방송자의 견해는 비즈앤프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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