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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전략 : 경영전략의 기본적 시각들과 방법론 개관

전략의 기본적 방향성에 대한 주된 시각들과 대표적인 방법론에 대해서 간단히만 언급하고자 합니다.

우선 산업구조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유리한 산업을 어떻게 선별할 것인가, 또한 기존 기업이 속해 있는 산업의 구조를 어떻게 하면 보다 더 그 기업에 유리하게 바꾸어 나갈 것인지를 주로 고민했던 경영전략 학자들이 있습니다. 1970년대, 1980년대부터 유명해진 시각들로터 “Positioning School”이라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의 “5 Force Model”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존 산업의 환경을 구성하는 5가지 힘(경쟁자, 진입장벽, 구매자, 공급자, 대체재)을 분석하여 위협 수준을 판단하고, 기업이 그러한 환경 구조하에서 얼마나 이익을 갖고 갈 수 있는가(Value Capture)의 가능성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속칭, 유망한 업종, 힘든 업종 검토할 때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분석틀입니다.

둘째, 산업구조보다 기업단위 핵심역량(Core Competency 또는 Core Capability)을 주로 분석하는 방법론입니다. 런던비즈니스스쿨의 개리 해멀과 미시간 대학교의 프라할라드(Gary Hamel, Prahalad)의 고안한 개념으로써 이제는 기업에서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1980년대 후반, 1990년대를 거쳐 유명해진 시각으로서 “Resource-based View”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핵심 역량은 기업과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전략적 부합성(Fit)을 찾아, 무수히 반복되는 기업의 활동들(activity systems)이 누적된 결과로서 경쟁우위(Competitive Advantage)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같은 업종이라도 엄청 잘 되는 곳이 있고, 망하는 기업이 있는데, 그 차이를 핵심역량의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번째, 1990년대 후반부터 유명해진 전략 학파로서 “Entrepreneurial School”이 있습니다. 우리가 익숙하게 들어본 “블루오션 전략”을 공동 집필한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의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 교수가 대표적입니다.

기존의 주류 이론들이 어떻게 유망한 산업을 찾고 형성할 것인가(Positioning School)와 주어진 산업내에서 어떻게 하면 핵심역량을 축적하고 경쟁우위를 창출할 것인가(Resource-based View)에 주목한 반면, 김위찬 교수나 Entrepreneurial School은 기존 산업에 주목하지 않고, 어떻게 유망한 산업을 스스로 창출해서 경쟁 자체를 회피해 나갈 것인가(개별 기업이 별도의 산업 유형을 만드는 것)를 연구하고 이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보신 분들도 일부 있을 텐데,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캐나다의 “태양의 서커스”가 일례로 인용됩니다. 이는 서커스라는 이름을 쓰지만, 보시면 이게 서커스인가, 뮤지컬인가, 오페라인가, 연극인가 헷갈리게 만듭니다. 즉, 하나의 새로운 산업 유형을 만든 것이지요.

그 다음 상기 전략의 방법론과 별도로 전략이 실제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해서도 이견들이 있습니다. 하나는 먼저 커다란 전략을 먼저 만들고 이를 하나씩 하나씩 나누어 실행한다는 (Top-down) 설명이고, 다른 하나는 역으로 일선에서 고객과 접점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실행하는 과정을 전략이 구체화된다는 (bottom-up) 것이지 선험적인 전략은 거의 없거나 무의미하는 설명입니다. 특히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크고 변화가 빠른 환경에서는 사전에 완벽한 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고수하려고 하기 보다는, 사전에 개략적인 방향성을 설정하되, 민첩하게 실행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 즉 스피드와 유연성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짐작하셨겠지만, 상기 어떤 학파 또는 설명이 절대적으로 옳고 절대적으로 그른 것은 없다고 봅니다. 나름대로 일면의 타당함과 유용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업의 주어진 상황에 따라 어떤 시각과 방법론을 주목해서 습득하고, 유리하게 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개별 기업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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